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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스] KIA 또 부상 비보 터졌다…'대체 누가 뛰나' 초비상, 복귀도 다음 주는 어렵다. KBO중계 실시간

9월 13일
2분 분량

“(박)민이는 다음 주는 조금 힘들 것 같아서. 누가 좋은지 체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김도영의 빈자리를 메울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믿었던 백업 내야수 박민까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최근 코뼈 골절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하지만 다행히 시술 이후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 오는 14일에는 정상적으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도영이 약 2주간 팀을 떠나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변수였다. 문제는 그를 대신할 카드로 낙점했던 박민마저 전력에서 빠졌다는 점이다. 박민은 어깨 탈구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기 어렵게 됐다.


박민은 지난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김도영이 코뼈를 다치면서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수비 과정에서 타구를 처리하다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 정도가 예상보다 심각해 다음 날인 10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IA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박민은 이범호 감독이 백업 내야수 가운데 가장 신뢰하는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가장 큰 강점은 안정적인 수비다. 유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수비력이 탄탄하다. 타격에서는 늘 아쉬움이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면서 주전으로 도약할 가능성도 보여줬다.


때문에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동안 수비가 중요한 상황에서는 박민을 3루수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부상이 발생하면서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올 시즌 박민에게 부상은 유독 악재로 따라붙고 있다. 허리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어깨까지 다쳤다. 1군에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기도 전에 다시 이탈하게 됐다.


이제 KIA는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

현재로서는 변우혁과 김규성이 김도영의 빈자리를 나눠 맡을 가능성이 높다. 타격에 무게를 둘 때는 변우혁, 수비가 중요한 경기에서는 김규성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범호 감독 역시 상황에 따라 두 선수를 번갈아 기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변)우혁이는 3루도 그렇고 1루도 수비적으로 자기 몫은 다 하는 친구다. 수비적으로 갈 때는 (김)규성이를 쓰려고 생각하고 있다. 좌투수가 걸리면 우혁이를 쓰려고 한다. 우혁이는 김도영이가 없을 때 3루를 보면서 1루까지 다 할 수 있는 선수라서 2주 동안 잘 기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특정 선수 한 명에게 김도영의 공백을 모두 맡기기보다는 경기 상황과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이다. 이 감독은 “내야수들 중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최대한 기용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며 한 명을 확실한 대체자로 낙점하지 않을 가능성도 내비쳤다.



다행히 KIA 입장에서는 김도영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위안이다.

김도영은 12일 수원 KT 위즈전에는 동행하지 않고 광주에 남아 가벼운 타격 훈련과 캐치볼을 진행했다. 14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1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 출전해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다만 무리한 출전은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김도영 본인은 통증이 없고 경기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코뼈 골절 이후 수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충돌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범호 감독도 신중한 모습이다.


“지금 통증도 없다고 하고 본인이 전혀 문제없다고 한다. 야구하면서 코 때문에 경기가 불편하거나 한 적도 없다고 한다. 수비는 바운드 미스가 날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일요일에 어떻게 할지는 한 번 보고 판단하도록 하겠다.”

KIA의 상황은 분명 녹록지 않다. 김도영의 공백은 예정된 변수였지만, 그를 대신할 박민까지 빠지면서 선택지가 크게 줄었다.


결국 당분간은 변우혁과 김규성을 중심으로 버티면서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 과연 KIA가 김도영의 빈자리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메울 수 있을지, 그리고 박민의 복귀 전까지 누가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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