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2안타 맹타→‘다저스 마무리’ 디아즈도 무실점…트리플A서 나란히 존재감 과시 mlb 미국야구 해외스포츠뉴스
빅리그 복귀를 노리는 김혜성과 에드윈 디아즈가 트리플A 무대에서 나란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이어갔고, 디아즈는 첫 재활 등판을 무실점으로 마치며 복귀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김혜성은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안타 가운데 하나는 2루타였다.
첫 안타는 2회에 나왔다. 이어 7회에는 장타를 터뜨리며 득점권에 진입했고,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선취 득점을 올렸다.
최근 타격감도 뜨겁다. 김혜성은 이날까지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45타수 17안타로 타율 0.378을 기록했으며, 3개의 장타와 4타점을 추가했다. 꾸준히 출루하며 공격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책 없이 경기를 마친 김혜성은 경기 막판에는 좌익수 크리스 뉴웰이 잡아낸 타구 이후 2루에서 송구를 받아 귀루하지 못한 주자를 잡아내며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김혜성이 타석과 수비에서 활약한 가운데, 다저스의 베테랑 불펜 에드윈 디아즈도 같은 경기에서 재활 등판에 나섰다.
목 부위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디아즈는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유니폼을 입고 첫 재활 등판을 소화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그는 1이닝 동안 안타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구속도 정상 궤도에 있었다. 디아즈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6마일(약 154.5㎞)로 측정됐다. 올 시즌 평균인 96.3마일(약 155㎞)과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인플레이로 이어진 타구 2개 역시 강한 타구로 연결되지 않았다.
디아즈는 지난달 18일 오른쪽 목 부위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린 바 있다.
다저스는 디아즈가 부상에서 복귀하더라도 곧바로 마무리 보직을 맡기기보다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도록 할 계획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디아즈의 복귀 과정에서 건강과 자신감 회복이 우선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빅리그 복귀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두 선수가 한 경기에서 나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혜성은 멀티히트와 득점으로 최근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고, 디아즈는 첫 재활 등판을 무실점으로 마치며 복귀를 향한 첫 단추를 순조롭게 끼웠다. 두 선수의 다음 행보에 다저스의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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