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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즐거웠습니다, GOAT…” 메시, 국가대표 은퇴 선언 “이제 더 이상 줄 것이 없다” 해외스포츠뉴스

  • 2시간 전
  • 2분 분량

축구의 한 시대가 또다시 막을 내렸다.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21년 동안 입었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는다. 수많은 좌절과 눈물을 견뎌낸 끝에 마침내 자신이 꿈꾸던 모든 것을 이뤄낸 뒤, 더 이상 미련을 남기지 않고 대표팀과 작별을 선택했다.

메시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국가대표 은퇴를 직접 발표했다.

그의 첫마디부터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임을 느낄 수 있었다.




메시는 "결승전 이후 오랜 시간이 흘렀고 많은 고민을 했다. 이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다는 사실을 여러분께 알리고 싶다"며 "매우 고통스러운 결정이었고 지금도 마음이 아프지만, 지금이 바로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1년 동안 아르헨티나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메시였다.


그는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우승을 차지했던 순간뿐만 아니라 그 이전의 모든 시간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항상 이 유니폼을 위해 싸웠고, 여러분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축구를 통해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드리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메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한 장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국가대표팀의 일원이었던 것을 정말 사랑했고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최선을 다했고, 더 이상 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후배들을 위한 메시의 배려도 담겼다.


그는 "나보다 훨씬 뛰어난 젊은 선수들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뒤를 이어 아르헨티나를 이끌 새로운 세대에게 자리를 내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수많은 좌절 끝에 완성한 'GOAT'의 국가대표 커리어

메시의 국가대표 은퇴는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39세의 나이로 출전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그는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다시 한번 결승 무대까지 이끌었다.


비록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메시가 보여준 존재감은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메시의 국가대표 커리어를 단순히 마지막 월드컵 준우승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오히려 그의 대표팀 인생은 끊임없는 좌절과 재도전의 역사에 가까웠다.


2016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패한 뒤에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대표팀에서 계속되는 실패에 큰 좌절감을 느꼈다.


그러나 메시는 다시 돌아왔다.


자신이 평생 사랑했던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다시 입었고, 그 선택은 결국 축구 역사상 가장 완벽한 반전으로 이어졌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시작으로 유로 2020 챔피언 이탈리아와의 피날리시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마침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갈망했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마침내 완성된 메시의 꿈

특히 카타르 월드컵 우승은 메시의 국가대표 커리어에서 가장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메시는 대회에서 7골을 기록했고,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도 2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아르헨티나가 정상에 오르면서 메시 역시 마침내 월드컵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986년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36년 만에 아르헨티나가 세계 정상에 오른 순간이었다.


수없이 실패했던 메시에게는 그 어떤 우승보다 특별한 순간이었다.


한때는 "메시는 대표팀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는 비판까지 따라다녔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를 모두 제패하며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문에 스스로 답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 역시 메시의 국가대표 은퇴를 두고 "우승하고 떠나는 선수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승이 불가능해 보였던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깊은 좌절을 경험한 뒤에도 다시 돌아왔다.


결국 자신이 꿈꾸던 모든 것을 이룬 뒤 떠나는 선수의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20년 동안 보내준 사랑, 정말 감사합니다"


메시는 마지막으로 아르헨티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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