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뉴스]'우리 강인이 건드리지 마!' 시메오네 발끈…무리뉴의 이강인 반칙 사진에 분노
"'이강인 태클 사진' 들고나온 무리뉴…시메오네 일침 "선을 넘지 말고 심판을 존중해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의 태클 장면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은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게 뼈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드리드 더비에서 나온 심판 판정 논란이 경기 후까지 이어진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이강인의 태클 장면을 인쇄한 사진까지 꺼내 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시메오네 감독은 판정에 대한 의견은 존중하지만, 감독이라면 심판과 동료를 향한 존중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라리가 7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첫 마드리드 더비는 경기 결과만큼이나 심판 판정과 양 팀 감독들의 발언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강인 태클에 불붙은 판정 논란…무리뉴, 사진까지 꺼냈다
논란의 중심에는 이강인이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향해 시도한 태클이 있었다.
전반 막판 아틀레티코의 공격이 무산된 뒤 레알 마드리드가 역습에 나섰고, 발베르데가 공을 몰고 전진하자 이강인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다.
그러나 태클 타이밍이 다소 늦으면서 발베르데의 발목 부위를 가격하는 장면이 나왔다. 주심은 별도의 카드를 꺼내지 않았지만, 퇴장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이 장면을 직접 거론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서 이강인의 태클 장면을 인쇄한 사진까지 준비해 취재진에게 보여주며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레알 마드리드 측은 해당 장면에서 퇴장이 선언됐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시메오네의 반격…"의견은 존중하지만, 심판도 존중해야"
무리뉴 감독의 발언에 대해 시메오네 감독은 심판 판정을 둘러싼 논쟁보다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사람의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판정은 때로는 자신에게 유리하게, 때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심판을 향한 존중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은 감독이라는 위치에 있는 만큼 발언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감독들이 특권적인 위치에 있는 만큼 자신들의 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심판과 동료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을 넘어서는 순간에는 상대가 어떤 위상을 지닌 인물이든 결국 모두가 패자가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판정 논란 대신 경기력 강조…시메오네, 선수단 감쌌다
시메오네 감독은 무리뉴 감독을 비롯해 스페인 축구계에서 높은 위상을 지닌 사령탑들의 발언을 언급하면서도, 논란에 직접 휘말리기보다는 팀의 경기력에 초점을 맞췄다.
판정 논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만들려는 것 같지만, 자신에게는 그런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아틀레티코가 훌륭한 팀플레이를 펼쳤으며, 뛰어난 선수들을 상대로 탄탄한 수비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강점도 인정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레알이 위협적인 역습 능력과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아틀레티코가 상대의 기회를 대부분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시메오네 감독은 심판 판정 논쟁에 대한 직접적인 공방을 피하면서도 자신의 원칙을 분명히 했다.
마드리드 더비 승리와 함께 선수단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고, 상대 팀에 대한 존중까지 강조한 시메오네 감독의 발언. 이강인의 태클에서 시작된 판정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 팀 사령탑의 상반된 대응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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