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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스] “군대까지 다녀왔는데 왜 이렇게 열심히 뛰죠?” 이영준의 한마디가 화제

9월 26일
2분 분량

“군대를 다녀왔는데, 왜 그렇게 열심히 뛰죠?”



조금은 황당하게 들릴 수 있는 질문이었다. 하지만 이영준의 반응은 의외로 담담했다. 오히려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나선 선수라면 당연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베트남을 4-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영준이 있었다. 이영준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첫 골은 전반 15분에 나왔다. 이현주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이영준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놓으며 베트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6분에는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명준에게 공을 넘겨받은 이영준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에서 두 골을 기록한 이영준은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고, 한국은 베트남을 4골 차로 제압하며 4강 무대에 올랐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이영준에게 다소 독특한 질문이 나왔다.

이영준은 이미 병역 의무를 마친 선수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과 연결되는 만큼 선수들의 병역 여부는 늘 관심을 받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미 군 복무를 마친 이영준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었다.

진행자는 이영준에게 “군대를 다녀왔는데, 왜 그렇게 열심히 뛰죠?”라고 물었다.

질문에 이영준은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짧고 명확한 답변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데 군대를 다녀왔다고 대충 뛸 건 아니지 않습니까. 당연히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것이고, 이기려고 하는 겁니다.”

병역 여부와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책임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준 답변이었다.

이영준은 대표팀을 둘러싼 외부 평가에 대해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이민성호는 경기력과 전술을 놓고 여러 평가를 받아왔다. 베트남과의 8강전에서도 전반 한때 경기 운영이 매끄럽지 못한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영준은 외부의 평가보다 대표팀 내부의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 팀이 약하다, 감독님이 전술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희는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는다”며 “저희끼리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판에 직접적으로 맞서기보다는 자신들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하겠다는 의미였다.

이영준에게 이번 베트남전은 더욱 의미가 있었다. 소속팀 일정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대표팀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스위스에서 일본으로 이동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베트남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결국 멀티골까지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민성 감독 역시 경기 후 이영준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늦게 합류한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했는데, 이영준은 중요한 8강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제대로 응답했다.

군 복무를 이미 마쳤기 때문에 병역 혜택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이유는 분명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데 대충 뛸 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영준의 이 한마디가 국가대표 선수로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섰는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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